
현관 : 집의 얼굴을 보여주는 첫 무대
현관을 단순히 신발을 벗어놓고 또 보관하는 장소가 아닌, 방문자가 들어서는 순간 집에대해 느끼는 첫 인상이 강렬하게 만들어 지는 공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관은 기능적인 부분을 충족하면서도 심미적인 완성도가 동시에 필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바닥재는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미끄럽지 않은 포셀린 타일이나 논슬립 타일을 사용하는 것이 미연의 사고를 방지 할 수 있어 안전합니다. 벽면은 뉴트럴 톤을 활용하여 차분한 분위기를 주면서, 포인트로 작은 액자나 오브젝트를 디피하면 집의 성격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습니다.
거울은 현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중 하나인데요. 외출하기전 마지막으로 옷 매무새나 행색을 점검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공간을 넓어 보이게끔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제는 센서조명같은 편의성은 기본으로 챙기게 되어 생활의 편리함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현관의 트랜드는 미니멀리즘과 스마트
최근 현관 인테리어의 트렌드는 자주 신지 않는 신발, 우산, 열쇠와 같은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을 신발장 한켠에 자리를 마련하여 수납하는 형식으로 신발장에서는 동선이라는 말 자체가 필요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정돈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히게 되었습니다. 거울 또한 따로 두지 않고 신발장 자체에 부착하여 불필요한 공간을 사용하는 일을 줄였습니다.
신발장 하부에 공간을 주고 간접조명을 이용하여, 자주 사용하는 신발은 바로바로 꺼내 신을 수 있도록 설계하면서 은은한 무드와 실용성을 동시에 잡는 형태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관 바닥에 자주 교체 해 줄 수 있는 러그나 매트를 깔아둠으로써 포인트를 주거나, 비어있는 벽면에 액자등 오브젝트를 걸어두어 포인트를 주는 것 역시 트렌드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드레스룸 : 기능성과 감각의 교차점
드레스룸은 외출 할 때 옷을 고르는 공간이다보니, 크게 보면 오늘 하루를 어떤 기분으로 시작할지 결정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드레스룸에서는 많은 옷과 소품들을 보관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수납과 효율적인 동선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게 되는데요.
옷걸이나 오픈선반, 서랍들을 잘 이용하여 계절이나 용도별로 옷을 구분해 놓으면 찾는 시간도 줄어들고 관리가 쉬워지게되며, 가방이나 액세사리 역시 각각의 전용 공간을 마련해 두면 어수선해지지 않고, 그만큼 공간의 완성도도 높아지게 됩니다.
드레스룸이니 만큼 거울은 대체적으로 배치가 되어 있겠지만, 스툴의자를 하나 배치하여 앉았을 때 변하는 옷의 주름등을 확인하여 좀더 디테일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조명은 아무래도 옷의 컬러를 정확히 확인해야 하니 밝은 주광색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의류 보호를 위해 공기청정기나 제습기를 배치해주면 기능성부터 쾌적함까지 모두 충족해 줄 수 있는 드레스룸이 탄생하게 됩니다.

최근 드레스룸은
옷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입으면 버리고 새로 사고 하는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 고정적인 가짓수나 부피 등이 은근히 자주 변하게 되는데요, 그때마다 자유롭게 조합하여 생활패턴에 맞추고 작은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컬러는 기본 뉴트럴한 톤으로 바탕을 깔고, 블랙프레임이나 브론즈미러같은 고급스러운 색감이나 소재를 포인트로 더해주어 세련된 느낌을 주고자 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드레스룸을 작은 라운지처럼 향기와 조명, 소품을 더해 감각적으로 꾸미려하는 흐름이 있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 마다 옷을 교체하고, 사용하지 않는 옷은 과감하게 정리해야 드레스룸의 관리가 용이해지는데요. 좁은 공간이니 만큼 정기적인 수납 재정비가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현관과 드레스룸은 크지 않은 면적이지만 생활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내구성이 있는 소재와 체계적인 수납, 그리고 세련된 조명과 작은 디테일만으로도 두 공간은 집 전체의 가치를 높이는 장치가 될 수 있는데요. 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드레스룸은 개인의 라이트스타일을 드러내는 무대이니만큼 두 공간에 조금 더 정성을 기울인다면 집은 한층 더 질서있고 여유로운 삶의 배경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