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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의 낮과 밤은 다른 공간이다

거실의 낮과 밤은 다른 공간이다

같은 거실이라도 낮과 밤은 전혀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해가 떠 있을 때와 해가 진 이후의 공기는 온도도, 속도도 다르게 흐릅니다. 낮의 거실이 자연스럽게 열려 있는 공간이라면, 밤의 거실은 조용히 감싸 안는 장소에 가깝습니다.이 두 가지 시간을 모두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때, 거실은 집 안에서 가장 균형 잡힌 중심이 됩니다.

인테리어는 더 이상 ‘꾸미지 않는다’

인테리어는 더 이상 ‘꾸미지 않는다’

한동안 인테리어는 보여주기 위한 언어에 가까웠습니다. 색을 더하고, 오브제를 쌓고, 스타일을 명확히 드러내는 것이 곧 센스가 되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점점,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은 조금 달라지고 있습니다. 더 많이 꾸미는 집보다, 덜 개입한 집이 편안하게 느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요즘의 인테리어 트렌드는 새로운 무언가를 더하는 방식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조용히 덜어내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