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칼럼
욕실에서 가장 많이 서 있는 자리
욕실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자리는 의외로 분명합니다. 샤워부스도, 욕조도 아닌 거울 앞입니다. 하루에 여러 번, 짧게는 몇 초에서 길게는 몇 분까지. 우리는 늘 같은 위치에 서서 같은 방향을 바라봅니다. 이 반복된 정지는 욕실을 사용하는 방식보다, 욕실이 우리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더 또렷하게 보여줍니다. 움직임이 사라지는 이 자리에서 욕실의 진짜 성격이 드러납니다.
욕실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자리는 의외로 분명합니다. 샤워부스도, 욕조도 아닌 거울 앞입니다. 하루에 여러 번, 짧게는 몇 초에서 길게는 몇 분까지. 우리는 늘 같은 위치에 서서 같은 방향을 바라봅니다. 이 반복된 정지는 욕실을 사용하는 방식보다, 욕실이 우리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더 또렷하게 보여줍니다. 움직임이 사라지는 이 자리에서 욕실의 진짜 성격이 드러납니다.
집은 공간입니다. 하지만 공간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많은 감정이 머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집을 쉽게 이해하지 못합니다. 가구를 바꾸면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고, 색을 바꾸면 삶도 달라질 것 같지만 정작 변하는 건 아주 사소한 순간입니다.